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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숨 작가는 1997년 ‘느림에 대하여’로 대전일보 신춘문예에, 1998년 ‘중세의 시간’으로 문학동네 신인상에 당선되며 문단에 데뷔했다. 이후 ‘나는 나무를 만질 수 있을까’, ‘침대’, ‘국수’ 등의 소설집과 ‘철’, ‘제비심장’, ‘L의 운동화’, ‘떠도는 땅’, ‘오키나와 스파이’, ‘무지개 눈’ 등 다수의 장편소설을 발표해왔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장애인, 조선소 노동자 등 사회에서 주목받지 못한 이들의 삶을 주로 조명해왔다. 침묵을 강요당한 이들의 고통과 절망을 밀도 높은 문장과 시적인 언어로 섬세하게 풀어내며 문학계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해왔다. 그 문장은 죽은 아이에게 젖을 물리는 어미의 심정을 묘사한 ‘떠도는 땅’의 한 장면처럼, 삶의 가장 비극적인 단면을 정제된 언어로 증언하며 독자를 깊은 몰입으로 이끈다.
이러한 문학적 성취로 김 작가는 2020년 동인문학상, 2017년 동리목월 문학상, 2015년 이상문학상 대상, 2012년 현대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주제의식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번 강연은 정읍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선착순 접수가 가능하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도서관(☎063-539-6442)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이번 행사가 시민들이 문학의 깊이를 직접 체험하고, 우리 사회의 다양한 삶을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강옥선 기자 lokol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