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군산 진포해양테마공원의 수돗가에 고드름이 달려 있다.
[사회=뉴전북] 절기 상 대한인 20일부터 시작된 한파가 짧은 소강상태 후 장기전에 돌입한다. 시베리아 고기압이 우리나라로 확장하고 한기를 계속 방출하기 때문이다. 이번 장기 한파는 오는 26일 소강상태를 거친 후 1월 말까지 계속된다. 구체적 날씨 흐름은 다음과 같다.
25일(일)에는 기상청 수치일기도에 따라 시베리아 고기압이 중국 북동부까지 남하하고 일본 동쪽 태평양 연안에서 저기압이 발달해 동진한다. 등압선 간격이 좁아 강한 북서풍이 분다. 최근 내린 눈과 강풍으로 인해 도로 곳곳에 빙판길과 살얼음이 예상된다. 기상청 기준 최저 기온은 -10~-5˚C, 최고 기온은 -1~2˚C이다.
26일(월)에는 만주까지 내려온 시베리아 고기압이 한기를 다 방출해 이동성 고기압으로 변질된다. 이 고기압이 동해에 진출하며 북서풍이 그치고 한파가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일교차가 커서 새벽에 매우 추울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기준 최저 기온은 -11~-6˚C, 최고 기온은 1~3˚C이다.
27일(화)부터는 다시 시베리아 고기압이 확장하고 동해에 생긴 저기압이 태평양으로 진출해 발달한다. 저기압이 발달해 기압이 낮아지는 것은 고기압과의 기압차가 커진다는 얘기이고, 이는 곧 바람이 강해진다는 뜻이다.
해안 지역 중심으로 초속 10m 가까운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되며 새벽부터 오전 9시 사이 전북 서해안에 곳에 따라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기준 최저 기온은 -6~-2˚C, 최고 기온은 0~2˚C이며 강풍 영향으로 오후에 기온이 급락한다.
28일(수)에는 전날 강한 북서풍의 영향으로 낮은 최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 날도 서고동저 기압배치가 지속되며 시베리아 고기압이 한기를 계속 방출해 강풍과 강추위가 이어진다.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기상청 기준 최저 기온은 -11~-6˚C, 최고 기온은 0~2˚C이다.
24일 오전, 군산 장미동의 식자재 마트 앞을 시민들이 롱패딩 차림으로 걷고 있다.
기상청은 1월 말까지 평년기온보다 낮은 날이 계속되며 강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으며 빙판길과 도로 살얼음, 교통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서준 기자 seojun023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