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뉴전북] 부안군이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추진한 노후 산업단지 청년친화형 환경개선사업인 임대형 기숙사 건립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부안 제3농공단지 부지에 오는 2028년까지 총사업비 100억원(국비 70억원, 도비 9억원, 현물 8억원, 군비 13억원)을 투입해 4층 규모 65명 수용 가능한 원룸형 기숙사를 건축한다. 완공 시 농공단지 근로자들의 정주 여건 개선과 입주 기업체들의 숙소비 부담 감소가 기대된다.
1999년 준공된 부안농공단지는 인접 부지에 제2농공단지와 제3농공단지가 있으나 주변에 생활편의시설이 부족하다.
이에 군은 이번 공모로 조성되는 기숙사 내부에 무인카페와 편의점, 코인세탁소 등을 설치해 농공단지 근로자와 입주자들의 편의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군은 기숙사 건립이 제3농공단지 분양 활성화에도 긍정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주 환경이 갖춰질 경우 기업의 인력난 완화뿐 아니라 신규 기업 입주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이는 농공단지 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권익현 부안군수는 지난 3일 한국산업단지공단 본사에서 열린 임대 기숙사 건립사업 발표회에서 평가위원들에게 기숙사 건립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김연희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농공단지 근로자와 입주기업, 지역경제가 상생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용경 기자 heaven06336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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