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뉴전북] 임실군이 ‘20년도 국토부 도시재생 인정사업’을 통해 오수면 군립도서관을 증축 및 리모델링해 아이와 청소년, 지역민 모두가 함께 어우러지는 즐겁고 창의적인 주민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예정이다.
도시재생 인정사업은 단위사업에 대해 활성화 계획수립 없이 재정·기금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임실군의 ‘들락날락 맘 편한 오수창의 키움 공작소’ 사업이 선정되어 총 사업비 80억 원을 확보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기존 군립도서관 리모델링과 더불어 인근 3개 면의 주민들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방과 후 아이들이 활동할 수 있는 공간과 프로그램이 부족하다는 설문조사를 토대로 착안된 해당 사업은, 기존 도서관이 저녁 6시 이후 이용이 어렵고, 가족 단위 활동공간과 프로그램 부족, 청소년들의 모임 공간 부족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마을 주민들과의 토론회 등을 거쳐 사업 추진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국비 확보에 성공했다.
해당 사업의 이름은 엄마를 의미하는 ‘mom’과 함께 ‘마음이 편하다’는 중의적 의미를 내포해, 아이들과 함께하는 놀이 공간이 생겨 ‘엄마도 편하고 맘도 편하다’는 뜻에 맞게 아이들과 청소년을 위해 키즈존과 미디어 창의실, 동아리실, 공연장, 다목적실, 옥상정원, 북 카페, 이야기 뜰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군은 리모델링 및 증축과 함께 인접한 게이트볼장을 이전시켜 추가 부지를 확보하는 등 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오수면민의 종합 문화‧행복공간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며, 오수고등학교 반려동물학과 실습 및 직업 체험 공간 조성과 그린 리모델링 및 제로 에너지 건축계획도 도입할 방침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갈수록 심각해지는 외부 인구 유출을 막고, 오수고와 반려동물 산업과 연계한 청장년 창업, 공작소 운영관리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 군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오수지역은 물론 지사·삼계 등 인근 지역주민들에게도 다양한 문화·여가활동을 접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아이와 청소년들이 맘껏 놀고, 창의력을 키우는 핵심공간이자 전 계층의 교류공간으로 지역공동체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누리 기자 cho2yu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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