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전북] 지난 10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전북연합회(연합회장 최중일·이하 전북연합회)는 6.25 참전 유공자들을 모시고 호국보훈의 달을 기념하는 보훈 행사를 개최했다.
전북연합회는 유공자 50명을 초청해 나라를 위해 헌신한 유공자들의 희생과 용기를 기리고 은혜에 보답하려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순국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며 묘역 정화 활동을 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봉사자들은 묘비 주변 청소, 잡초 제거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에 구슬땀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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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신천지자원봉사단 전북연합회가 임실 호국원 묘비 정화 활동을 하고 있다. |
이후 오전 10시 임실호국원 현충탑 참배와 헌화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깊은 경의를 표하며 참가자들은 손태극기를 들고,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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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국가 유공자들이 임실 호국원에서 참배하고 있다. |
또, 봉사자들은 국가유공자들에게 점심 식사 대접과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공연은 노래와 시 낭송, 지역 아이들의 손편지 전달, 영상 상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봉사자와 참석자들은 붕어섬으로 이동해 탐방 걷기를 시작했다. 유공자들은 “어린 친구들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시간을 가지게 돼 뜻깊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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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신천지자원봉사단과 국가 유공자들이 붕어섬 탐방하며 소통의 시간을 가지고 있다. |
전북특별자치도 625 참전유공자회 이재윤 지부장은 “현대인들이 동족상잔의 비극인 6.25 전쟁에 대해 많이 잊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그런데 전북연합회가 임실호국원을 참배할 수 있게 해 주고 좋은 시간을 만들어 주니 고맙다”며 “우리는 나라를 지키는 사람이었고 앞으로도 나라를 지킬 수 있게 함께 하자”고 말한 뒤 군가를 합창했다.
또 다른 유공자는 ‘유공자님들의 헌신을 우리는 기억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현수막과 배너를 보며 눈시울을 붉히고 “이런 행사를 열어준 주최 측에 감사하다”며 거듭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전북연합회 관계자는 “순국선열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공자들을 예우하고 기억하는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갈 것”이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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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일 신천지자원봉사단과 국가 유공자들이 임실 호국원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유 미 기자 sea713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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