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뉴전북] 전북대학교 학생 등 전북과 우즈베키스탄 청년들이 브릿징 글로컬 캠프를 통해 도출한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의 현지 적용 가능성을 검증하기 위해 우즈베키스탄 현장을 방문했다. 책상 위 ‘생각’에 그치지 않고 직접 보고, 듣고, 묻는 현장 중심의 국제개발협력 실험이 시작된 것이다.
전북대가 운영하는 전북국제개발협력센터는 ‘브릿징 글로컬 캠프’ 국내 캠프를 통해 도출된 글로벌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우즈베키스탄 현지 조사를 통해 검증하는 파견을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진행했다.
마할라 방문
이번 파견에는 전북-우즈베키스탄 청년들이 한 팀이 되어 캠프 단계부터 참여했다는 의미가 있다. 전북 지역에서 유학 중인 우즈베할라 커뮤니티 등 생활 현장을 직접 찾아 이러한 아이디어가 어떻게 현지에서 실현되고, 기존 제도에 맞게 보완해야할 지점은 무엇인지도 확인했다.
지역유치원 방문
이들은 두개 팀으로 나눠 우즈베키스탄 엄마들을 위한 지역 기반 육아·생활 커뮤니티 앱 ‘Family’를 제안했고, 모스크나 바자르, 관련 기관 등을 직접 찾아가 여성 중심 커뮤니티 형성과 자원 공유 가능성을 살폈다. 또 다른 팀은 영유아 가정을 위한 소아의료 접근 지원 앱 ‘ShifoKor’이 실제 현지 생활에서 어떻게 접목될 수 있는지 대학과 병원, 유치원 등을 찾아 현지 의료 이용의 현실을 살폈다.
이와 함께 학생들은 KOICA(한국국제협력단) 우즈베키스탄 사무소, 농촌진흥청 KOPIA(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 우즈베키스탄 센터, IT Park 우즈베키스탄를 방문해 현지 ODA 사업 동향과 스타트업·디지털 환경을 이해하고, 국제개발협력 현장의 실제 업무 환경과 협업 구조를 직접 접하는 시간도 가졌다.
마할라 인터뷰
이를 통해 단순 탐방 수준을 넘어 국내에서 세운 가설과 MVP(최소 기능 제품) 모델을 현지 수요에 맞춰 정교화하는 ‘실증형’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향후 국제개발협력 분야 진로를 구체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사에 참여한 이지민 학생은 “국내에서 기획했던 사회문제 해결 아이디어가 현지의 문화와 제도, 실제 삶 속에서는 어떻게 받아들여지는지 직접 보고 듣을 수 있어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으며, 안유진 학생은 “현장에서 만난 시민과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통해 국제개발협력이 추상적인 개념이 아니라 현실의 문제라는 것을 체감한 점이 매우 큰 의미가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백숙희 센터장은 “참가자들이 현지에서 직접 부딪히며 얻은 경험은 향후 글로벌 사회혁신가로 성장하는 데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북 지역의 글로컬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장은영 기자 sinsoul7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