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뉴전북] 올해의 끝과 내년의 시작은 동장군과 함께한다. 시베리아 고기압이 확장하며 연말연시 전북에 강한 한파가 밀려온다. 기상청은 “해넘이·해돋이를 보러 관광명소를 찾는 관람객들은 두꺼운 외투와 장갑, 모자 등 철저한 방한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30일 저녁, 롱 패딩 차림으로 음식점 거리를 거니는 시민들
31일(수), 기상청 수치일기도를 보면 시베리아 고기압이 몽골 동남부에서 확장하고 오호츠크해에서 저기압이 발달한다. 등압선 간격이 전날보다 좁아져 강한 북서풍이 유입된다. 체감기온은 더 낮아지겠다.
이 날 전북 내륙은 맑겠지만 해안 지역은 구름이 낀다. 서해안은 새벽부터 오전 사이 곳에 따라 1cm 미만의 눈이나 1mm의 비가 내린다. 해안 지역의 경우 구름 사이로 해넘이 관람이 가능하겠다. 기상청이 인용한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른 일몰 시각은 전주 17시 27분, 남원 17시 28분, 군산 17시 29분, 변산 17시 30분이다.
2026년 새해 첫날인 1일(목) 아침, 전북 내륙은 최저 –13°C의 강추위 속에서 첫 일출을 맞는다. 한국천문연구원 기준 일출 시각은 장수 07시 40분, 전주 07시 41분, 군산, 변산 07시 44분이다. 내륙 지역은 맑아 해돋이 관측에 무리가 없지만 해안 지역은 다소 흐려서 구름 사이로 해를 볼 수 있다.
이 날도 시베리아 고기압이 몽골 동부에 머무르며 한기를 방출한다. 외출 시 두터운 옷차림과 노약자 보온에 주의가 필요하다. 서해에는 바다와 상공의 기온 차로 인해 눈구름이 생성돼 해안으로 접근한다. 저녁부터 전북서해안에는 곳에 따라 1~3cm의 눈이 내린다.
2일(금)도 눈구름의 영향으로 전북서해안과 남부내륙에 눈이 내리고 파고도 3m로 높아진다. 이 날까지 최고 기온이 대부분 영하권에 머물며 강추위가 이어지겠다.
3일(토), 시베리아에서 떨어져 나온 이동성 고기압이 중국 동남부로 이동하며 등압선이 일시적으로 수평에 가까운 형태를 보이겠다. 바람은 서풍으로 바뀌고 세기도 약해진다. 오후부터 기온이 상승해 4일(일)까지 한파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다. 일별 예상 아침 최저, 낮 최고 기온은 다음과 같다.
| 31일(수) | 1일(목) | 2일(금) | 3일(토) |
최저기온(°C) | -8~-4 | -13~-7 | -13~-7 | -10~-5 |
최고기온(°C) | -2~0 | -4~-1 | -4~0 | 1~5 |
기온이 평년보다 낮은 분포를 보여 연말연시 전북 주민과 관광객들은 계속해서 방한과 빙판길 안전에 신경 써야 하겠다.
이서준 기자 seojun023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