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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주의 대한민국의 국민.. 종교의 자유 권리를 보장
  • 홍순일 기자
  • 등록 2024-12-02 13: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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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홍순일

 

사람은 살아가기 위해서는 지켜야 하는 사회 규범과 도덕적으로 지켜야 할 것들이 많다. 특히 민주주의 국가는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나라이다. 이런 이유로 내가 믿는 종교를 강요할 수도, 강요해서도 안 된다. 또 내가 믿는 종교가 맞다고 해서 타 종교를 배척해서 안 된다. 예로부터 종교로 인한 핍박과 박해를 한 사건이 종종 일어났다.

 

이승훈이 북경에서 베드로라는 세례명으로 가톨릭 신자가 되어 입국한 이후 가톨릭 신앙으로 죽임을 당한 사람이 1만 명 정도 된다고 한다. 비공식적으로는 3만 명 정도 된다는 주장도 있다. 1886년 프랑스와 맺은 한불 수호조약으로 프랑스인들이 국내에서 종교자유를 가졌고, 1899년 내국인들도 종교자유를 갖게 되었다.

 

종교자유를 갖게 된 이후 시대의 가톨릭교회는 박해 과정에서 받은 상처로 일제 강점기의 상당히 긴 기간 조심스러워했다. 해방 후 38선 이북 교회는 공산당에 의해 생명력을 잃었고, 6·25사변에 의해 남한 교회도 많은 수의 성직자, 수도자들이 죽임을 당하며 고초에 시달렸다. 그동안 불교와 개신교가 받은 고통도 대단하다는 것을 우리 대부분은 알고 있다.

 

그 후 70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종교자유를 인간의 기본권으로 존중하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에서 살아온 우리는 국가가 어느 한 종교단체나 개인의 종교적 믿음과 집회를 막거나 탄압했다는 소식을 듣지 못했다. 물론 대통령의 종교에 따라 특정 종교에 대한 강조점이 이동해 다닌 적이 있었을 수는 있지만 공식적으로 어느 한 종교를 치켜세우거나 다른 종교를 무시하고 박해한 적은 없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사는 우리는 모두 오늘날 자신의 신앙과 종교 행위가 특정 개인이나 사회질서에 곤란을 초래하지 않는 한 자신이 원하는 종교를 원하는 방식으로 원하는 만큼 믿고 표현할 수 있는 행복한 사람들이다. 또한 종교를 갖지 않을 자유는 물론, 지금까지 신봉한 종교를 떠나 타 종교를 택할 자유도 있다.

 

이런 호시절이 지속되는 시대에 나는 누구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고 있는가? 이 삶의 의미는 무엇이며 어떻게 살 것인가? 등에 관한 질문을 던지거나 던지지 않거나, 이렇다고 하거나 저렇다고 하거나, 어떤 답도 하지 않을 자유도 있다. 우리 자신의 인격과 존엄성을 존중하는 자유가 이렇게도 확실하게 존재한다.

 

문제는 이 자유를 잘 사용하지 않으면 인생을 자기 주도적으로 살지 않은 사람, 되어가는 대로 끌려가는 노예적인 삶을 사는 사람, 삶을 포기하여 옳은 인간으로서 살지 못한 사람이 될 수 있는 것에 있다. 또한 어떤 것이 참된 종교이고 어떤 것이 사이비인지 구분하지 못하여 심각한 오류에 빠져들어 인생을 망치는 사람이 될 수도 있다.

 

현재 경기도청 앞에 편파적인 종교탄압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신천지예수교회가 있다. 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우리도 대한민국 국민으로 엄연히 종교의 자유를 보장받는다며 1년 만의 수료식 축하 행사에 특정 기득권 단체의 압력으로 당일 행사를 취소한 것은 엄연히 잘못됐으며 이는 공권력을 행사해야 하는 기관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호소한다.

 

대한민국에는 수많은 종교가 있다. 이들은 각자 사회와 어울려 살아가면서 생활하고 있고 여가 시간에 본인이 원하는 종교 생활을 할 수 있는 자유를 보장받고 있다.

 

종교를 가지는 이유 중의 하나는 살아가는 데 버팀목이 되고 사람에게 의지할 수 없는 무언가를 기대하는 심리가 적용된다고 본다. 과학이 발전되고 생활이 편리하지만, 정신적으로 고통받는 이들이 또 다른 삶의 통로로 찾는 것이 종교가 아닐지 생각해 본다.

 

기자가 본 신천지예수교회 사람들은 사회악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이들은 자원봉사 등 수많은 봉사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규탄대회를 한 후의 자리를 보면 평소의 습관을 알 수 있다. 1115일부터 규탄대회를 지켜본 바에 따르면 이들이 떠난 자리는 평소보다도 깨끗하게 정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의 누구나가 권리를 보장받고 더불어 살아가는 따뜻한 대한민국이 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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