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나포면 한 침수 주택·농가 찾아 복구 작업
[군산=뉴전북] “수해를 겪고 혼자서는 한 달 가까이 지나도 마무리 못 한 일을 청년자원봉사단이 한걸음에 달려와 하루 만에 해결해 주니 정말 감사하네요.”
군산시에는 지난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평균 500mm 가까운 비가 내려 기상 관측 이래 60여 년 만에 가장 많은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이후에도 길게 이어진 장마와 태풍 '카눈'의 영향까지 미쳐 아직도 복구되지 않은 군산시의 주택과 농가에는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상태다.
특히, 나포면은 폭우 당시 산사태가 나 피해가 큰 지역 중 하나이다.
이에 위아원 청년자원봉사단 군산지부는 지난 12일 폭우로 피해를 입은 나포면 한 가구를 찾아 자택 내부와 농가 주변에 쓸려온 토사를 정리하고 복구하는 작업을 펼쳤다.
뙤약볕이 내리쬐는 무더운 날씨 가운데서도 봉사자들은 토사물을 삽과 손으로 일일이 퍼나르고 집기 등을 정리했다.
수혜자 김미주(53) 씨는 “지난달 장맛비로 산에서 토사도 많이 내려오고 이후에도 내내 비가 내려 진짜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이었다”며 “시를 통해 집 뒤편에 포대 자루만 쌓는 작업을 해놨는데, 나머지는 제 손길이 가야 하는 일들이 너무 많았다. 그런데 청년 자원봉사단이 와서 많이 힘이 들 텐데도 진짜 밝은 모습으로 봉사를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봉사에 참여한 위아원 군산지부 회원 유균상(28) 씨는 “저도 예전에 재난 피해를 입어서 실제로 이렇게 도움을 받은 적이 있어서 남일같지 않다는 마음으로 나오게 됐다”며 “생각보다 상태가 너무 심각해서 정말 많이 힘드셨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오늘 봉사로 조금이라도 더 보탬과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청년으로서 앞으로도 시간이 날 때마다 어려움을 겪는 분들을 돕는 뜻깊은 일에 동참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유현경 기자 hhhh06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