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뉴전북]완주군이 정신질환자의 전문적인 관리로 사회복귀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10일 완주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오랜 병동 생활과 병환으로 원활한 사회활동이 어려운 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 사례관리 및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2022)에 따르면 퇴원 후 2개월 이내 재입원을 하는 정신질환자 수는 27%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
대다수의 정신질환자가 정신과적 치료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으며, 병동 생활을 마치고 퇴원을 한 환자들도 약물 관리를 스스로 유지하지 못하고 지역사회에 적응을 어려워하고 있다.
이에 완주군은 관내 정신질환자 대상으로 상담과 사례관리를 진행하여 증상 재발을 방지하고 사회복귀를 도모하고 있다.
사례관리는 현장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정신건강전문요원이 대상자 자택에 방문해 이뤄지고 있다. ▲약물 관리 ▲외래진료 동행 ▲정신 건강상담 ▲지역자원 연계 ▲개별프로그램 등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된다.
특히, 개별프로그램은 대상자와 1:1 형태로 진행되는 사회 기술훈련이다.
일상생활, 자기관리, 직업재활, 사회기술 4가지 주제로 영역이 나뉘어 진행되고,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장과 정신건강전문요원이 함께 구성해 주제별 활동지 워크북을 통해 대상자 욕구에 따라 회기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주간 재활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는데 이는 개별프로그램과 사회복귀라는 목표는 유사하지만, 공동체의 성격을 띠며 사회적응을 돕고 있다.
정신질환자가 상호 작용해 더욱 실질적인 사회기술 능력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와 협약된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지역사회 적응훈련 ▲자조모임 ▲심층 면담 ▲직업재활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마음사랑병원 낮 병원, 다정다감 협동조합과 협업해 제과제빵, 요리, 운동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다. 또한 지역 내 정신보건 유관기관과 함께 드림브릿지 체육대회를 진행해 네트워크를 견고하게 구축하며 대상자의 소속감 증진을 도모하기도 했다.
올해도 다양한 기관 간 자원공유를 통해 프로그램 내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 한 등록회원은 “퇴원을 하고 나서 약 먹는 게 귀찮고 잊어버릴 때가 많았는데 사례관리를 통해서 약을 매일같이 먹을 수 있게 됐다”며 “주간 재활 프로그램에서 진행했던 제과제빵 프로그램을 통해서 취업도 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올해 완주군정신건강복지센터에 등록된 정신질환자는 226명이다.
정나영 기자wink0422@naver.com